후지호로 사각 튀김 냄비/ 법랑 냄비
富士ホーロー 角形天ぷら鍋
후지호로 사각 튀김 냄비

자주 튀김 요리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할 때마다 적당한 냄비가 없어 곤란할 때가 있다. 2인분 요리를 하는데 냄비 사이즈가 너무 커서 기름 소비가 너무 크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물가가 엄청 올라서 식용유 가격도 무시 못할 정도가 되었다.
구입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여름에 소바랑 튀김도 해 먹고, 가끔 한국식 치킨도 해 먹으려면 그냥 사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그냥 구입해 버렸다.
튀김 냄비는 원형이 대부분인데 적은 양만 튀기기에는 사각이 훨씬 실용적일 것 같아서 사각으로 정했다.

사이즈
25x14.5x9cm이다. 갑 티슈보다 작다.
안쪽을 자세히 보면 볼록한 선이 있는데 저 정도가 적정 기름 사용량이라고 한다. 대략 600ml이다.
부속품
뚜껑 겸용으로 쓸 수 있는 트레이와 망 그리고 온도계가 함께 들어 있다.

사용 후기
실제로 도착한 날 바로 세척을 하고 사용했다.
처음에 기름 온도를 높이는데 냄비 자체에서 기름 튀는 듯한 소리가 엄청 크게 나서 조금 무서웠다 (실제로도 기름이 살짝 튀기도 했다). 돈가스를 튀겨 봤는데 어른 손바닥 사이즈 정도의 고기를 튀기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각형이라 새우튀김이나 춘권 같이 길고 가느다란 모양의 재료를 튀기기에는 더욱 활용도가 좋을 듯하다.
재료를 넣고 튀기는데 기름이 엄청 튀었다. 그건 냄비가 작은 만큼 감안하고 사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세척
남은 기름은 거름망에 걸러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냄비 바닥에 가라앉은 부스러기들은 대충 키친타월로 닦아 준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잠깐 불리고 세제로 닦으면 끝이다. 세척이 아주 간편해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