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일상)퇴근 후 남편과의 데이트

東京主婦클라라 2025. 3. 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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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퇴근 후 남편과의 데이트
(는 그냥 과대포장이고 그냥 퇴근후 외식)

오늘은 남편은 쉬는 날이고, 나는 일하는 날.
이런날은 집에 가서 밥하면 짜증이 올라오기때문에 필히 외식을 해주어야 한다.

집 근처 쇼핑몰에서 만나기로 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펫샵 코지마(KOJIMA,コジマ).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 소취제 냄새가 독하다.ㅋㅋㅋㅋ

귀여운 강아지랑 고양이들이 가득하다.

다 우리집에 데려가고 싶지만 우리집 형편에는 몽이도 감지덕지.

특히 눈에 띈 이 친구.
넘나 귀엽고 특이한 외모가 내 혼을 쏙 빼놓는다.

어머나, 너무 이뻐.
아가 우리집으로 아줌마 따라 갈래??
(근데, 아줌마가 450만원이 없어 ㅠ)


아니, 이게 뭐야.
햄스터 세일이라니…ㅋㅋㅋ
집에 와서 남편이랑 우리 몽이를 보면서 웃었다.

NO관심 몽


우리 몽이도 이 펫샵에서 데려왔는데, 우리도 돈 주고 사왔으면서 막상 세일이라고 써 놓은거 보니 뭔가 웃기고 슬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냥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돈 주고 사온 아이라는게 뭔가 어색하고 새삼스럽다고 해야하나?? 뭔가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진 기분이었다.

푸드코트에서 나는 우동과 튀김(770엔)을 먹고, 남편은 스테이크(1430엔)를 먹었다. 스테이크 가격은 사악한데 양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뭔가 부족하다고 했다.


남편은 아쉬움에 푸드코트를 어슬렁거리다 결국 크레이프(700엔)를 주문했다. 나도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서 같이 주문했는데 역시 칼로리에 비례하는 맛이다.

결국은 과식이 되버렸다.

 

출처_난리법석 집구석

 

집으로 돌아와 피날레.
오늘도 열심히 일한 나에게 치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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