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무인양품에서 런치캡슐이라는 제품을 구입했다.
처음 매장에서 이 제품을 봤을 때,
괜찮은 것 같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꼭 필요한 물건인지 조금 더 고민해 보고 천천히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 일단은 그냥 돌아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결국 며칠이 지난 후 다시 매장을 찾았는데, 세일 기간과 겹쳐서인지 원하는 사이즈는 품절된 상태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최근 안경닦이용 부직포를 사러 들른 매장에서 우연히 다시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고민 없이 바로 구입했다.
토핑컵이 포함된 런치캡슐
(トッピングカップ付き ランチカプセル)
사이즈
350ml,450ml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350ml는 다소 작게 느껴져 450ml로 선택했다.
색상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
가격
각각 590엔(350ml), 690엔(450ml)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화이트 450ml 사이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뚜껑 안쪽에 부착할 수 있는 토핑컵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핑컵
용량은 40ml로, 샐러드드레싱이나 견과류, 치즈 등을 따로 담기 적당한 크기이다.
특히 샐러드를 자주 도시락으로 챙겨 다니는 입장에서 드레싱 보관 문제는 늘 고민이었다. 그동안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얇은 일회용 드레싱컵을 사용했는데, 잘 깨지고 가끔 새는 일이 있어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번에 구입한 런치캡슐은 토핑컵에 드레싱을 담아 뚜껑에 부착하면 되므로 훨씬 안정적이고 편리하다.
토핑컵의 뚜껑은 실리콘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단단하게 닫히며, 쉽게 열리지 않아 내용물이 샐 걱정이 없다.
뚜껑과 토핑컵을 제외한 본체는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볶음밥이나 파스타 등 간단한 일품요리를 담아 다니는 용도로도 적합할 것 같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몇 번 더 사용해 보고 만족도가 계속 높다면 블랙 색상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도시락을 자주 챙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 볼 만한 제품이다. 드레싱이나 토핑을 따로 챙길 수 있으면서도 일체형으로 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무인양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런치캡슐,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결국 블랙도 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