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오토야 (大戸屋) 저녁식사 나는 요즘 매일 쉬고 있지만 (백수가 되었어요) 왠지 남편이 쉬는 날에는 밥 하기가 싫다. ㅎㅎ 다행히 남편도 외식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 내가 나가서 먹자고 하면 신나서 같이 메뉴를 고르자고 한다 (부디 내가 차린 음식이 맛없어서 그런 건 아니길 바랍니다) 오늘은 남편 치과 예약이 있었는데 충치가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듣고 와서 긴장이 풀렸는지 달달한 디저트도 사가지고 오자고 한다. 으이구 오오토야(大戸屋)로 정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라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언제나 그렇듯 메뉴 선정은 매우 신중하다 남편은 치킨미소카츠니테이쇼쿠(チキン味噌カツ煮定食), 나는 니와토리토야사이노쿠로즈안테이쇼쿠(鶏と野菜の黒酢あん定食)를 주문했다. 사실 좀 찐하고 무겁게 먹고 싶어서 치킨난반을 주문.. 더보기 배추무김치 담그기 김치를 담갔다. 배추김치도 아니고 깍두기도 아닌 그 중간의 김치 일본에 온 후로 주로 슈퍼에서 파는 일본식 김치를 사 먹었는데, 2년 전부터는 가끔 내 손으로 직접 담가 먹기도 한다. 일본식 김치도 익숙해지면 먹을만한데 가끔은 친정 엄마가 해주신 달달하지 않고 깔끔한 맛의 김치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처음에는 엄청 망치다가 몇 번 담가보니 나만의 스타일로 김치맛이 정착된다. 물론 엄마 김치 근처에도 못 가는 맛이지만…😅 오늘은 미리 사다둔 무 하나와 배추 1/4개 원래 무김치를 만들려고 했는데 배추를 충동 구매 해버려서 둘 다 같이 버무리게 되었다. 배추무김치 무와 배추를 잘라 씻어둔다. 소금 3스푼에 30분 절인 후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줬다. 소금에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든다. 김치 양념고춧가루 2.. 더보기 시오콘부(塩昆布)양배추무침 시오콘부(塩昆布) 다시마(昆布,こんぶ,콘부)를 잘게 잘라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과 소금의 짭짤함이 절묘해서 유학생 시절, 흰쌀밥에 같이 섞어 오니기리를 만들거나 간단한 맥주 안주 용으로도 자주 먹었다 슈퍼에 다양한 회사의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저 봉투에 있는 아저씨 그림이 왠지 맘에 들어서 항상 같은 제품을 사게 된다. 결혼하고는 주로 샐러드 위에 올리거나 오이 또는 양배추 무침을 하는데 애용하고 있다. 반찬 없을 때 오이나 양배추를 대충 썰어서 시오콘부랑 무치면 완성이다. 오늘도 게으른 나는 시오콘부 덕을 본다 양배추 시오콘부 무침 양배추 1/8조각에 채 썬 당근 약간, 그 위에 참기름과 시오콘부를 적당량 넣어 무치면 끝!! 날짜가 조금 지난 가쓰오부시가 있어서 처리할 겸 같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