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부부 밥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인 남편 저녁밥상,전갱이,낫또 밥그릇만 큰겁니다. ㅋㅋㅋ낫또 올려도 안흘리는 큰 그릇을 선호하는 편요즘은 나도 알바로 바쁘고, 남편도 야근이 잦다 보니 저녁시간이 늦어졌다. 예전처럼 다양한 반찬을 준비해서 차리기엔 확실히 손이 많이 간다. 다행히 남편은 생선이나 낫또랑 생선이면 충분하다고 말해줘서 요즘은 그 말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준비하는 편이다. 냉동실엔 전갱이, 고등어, 연어를 항상 준비해 둔다. 오늘은 전갱이를 꺼내 구웠다. 다른 간 없이 굽는 단순한 방식인데도 밥반찬으로는 손색이 없다.샐러드에는 슬라이스한 삶은 달걀과 왕소시지를 구워서 올렸다. 보통은 계란후라이를 자주 먹는데, 요즘은 냉장고에 삶은 달걀이 항시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슬라이스해서 샐러드에 올렸다. 낫또도 빠지지 않는다.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더보기 간단 얼큰 육개장 만들기 며칠 전밤에 꽤 많은 눈이 내려서 자전거로 퇴근하는 남편을 차로 태우고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은 남편 자전거가 회사 주차장에 있는 관계로 제가 운전해서 남편 출근을 도왔습니다.다행히 아침에 비가 내려 도로의 눈은 많이 녹았지만 날이 흐리니 몸이 으슬으슬 춥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저녁거리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날도 춥고 또 얼큰 뜨끈한 국물이 당기네요. 결국 집에 있는 재료로 육개장을 만들기로 하고 슈퍼는 패스를 했습니다. 어제 오뎅을 해 먹고 남은 무와 숙주로 육개장을 끓여봅니다.고기는 지난번에 코스트코에서 사 온 다짐육을 해동해서 사용했습니다.(소 80%, 돼지 30%지만 크게 상관없더라고요)국물용 고기는 아니지만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돼서 저 같은 게으름뱅이에게는 너무.. 더보기 간편 일본 오뎅 만들기 도쿄는 느닷없이 3월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며칠 전 아르바이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 저녁은 뜨뜻한 나베로 준비해 볼까?` 하고 슈퍼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다들 똑같은 마음이었는지 배추, 버섯, 대파, 숙주, 당근 등이 함께 들어있는 나베용 야채 세트가 하나도 남아있질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어묵코너로 발길을 돌렸는데 다행히 어묵세트가 한 봉지 남아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집어갈까봐 얼른 장바구니에 넣고 무도 반토막 구입해 왔습니다. 일본 오뎅제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 남편이 편의점에서 오뎅을 사 온다 하고는 ‘곤약,무,소시지,삶은 달걀’을 국물과 함께 담아왔었습니다.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오뎅 사온다더니 오뎅만 빼고 다 사 왔네`라면서요.알고 보니 일본의 오뎅은 우리나라의 어묵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