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장비 트러블, 결국 또 소비
낚시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한다.
장비가 부러지기도 하고, 분리가 안 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애초에 계획에 없던 것들을
하나둘씩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었다.
낚싯대 조인트가 너무 꽉 끼어 고생한 끝에
재발방지 차원에서
결국 왁스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낚싯대를 날려버렸던 기억
작년 밤낚시 도중, 남편 낚싯대가 분리되면서
물에 둥둥 떠내려간 일이 있었다.
구입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못쓰게 되어버려서 엄청 속상했던 기억이다.
그리고 며칠 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투피스 로드가 너무 단단히 끼워져 있어서
온 힘을 줘도 전혀 빠지지 않았다.
결국 이런저런 시도 끝에 분리에 성공은 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니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스미스 로드 페롤 왁스를 알게 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
스미스 로드 페롤 왁스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구입처: 아마존 재팬
가격: 세일 가격 655엔

리뷰도 많았고,
평점 4.4라는 점수도 신뢰감을 주었다.
스미스 로드 페롤 왁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제품을 낚싯대 조인트 부분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
왁스가 마찰을 줄여 체결을 부드럽게 하고,
분리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또 조인트 마모를 줄이고 낚싯대 수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품은 립밤처럼 생긴 스틱형이며,
조인트에 살짝 바르고 끼우기만 하면 끝이다.
이거 만든 사람, 천재??
남편이 집에서 낚싯대를 조립해 테스트해봤다.
체결은 안정적으로 되었고,
분리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손목에도 무리가 덜 갔고,
조립이나 분해 과정에서 힘들게 애쓸 필요가 없었다.
이거 만든 사람, 천재!! 왕똑똑이!!
괜히 높은 평점을 받은 게 아니었다.
이젠 걱정 없이 낚시만 즐기면 된다

이제는 낚싯대 분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남편도 이번엔 아무 탈 없이 낚시를 즐기고,
꼭 큰 배스를 낚고 싶다고 기대하고 있다.
나처럼 낚시 중 자잘한 불편함을 줄이고 싶다면,
이 왁스 한 번쯤 써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배스만 낚으면 된다.
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