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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상

일본 자동차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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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대략 10년.
자전거와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충분했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는.

구입 배경

한 겨울을 제외하고 한 달에 두 번 이상 배스 낚시를 다니는 우리 부부는 가까운  곳은 버스나 덴샤를 이용해서 다니고, 원정 낚시를 다니는 경우에는 렌터카를 이용했었다.  한 달에 두 번씩 렌터를 할 정도면 그냥 사는 게 낫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남편 회사와 연계된 렌터카를 이용하면 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빌릴 수 있어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22:00 까지였던 렌터카 회사 영업시간이 20:00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배스낚시는  대략 저녁 6시부터가 피딩시간이라 입질이 많이 오고, 한 여름에는 야간낚시의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낚시를 끝내고 돌아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렌트를 할 때 그냥 다음날 아침까지 빌려야 한다. 설상가상, 이사를 하게 되면서  남편 회사와 연계된 렌터카 회사가 집에서 너무 멀어서 그냥 중고차를 구입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온전히 낚시를 다니기 위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므로 투피스 로드와 웨이더정도만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소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나는 연비만 좋으면 디자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차종은 남편이 원하는 것을 고르기로 했다.

출처:다이하츠 공식 홈페이지


그렇게 고른 게 타프트, 색상은 샌드베이지매탈릭( 일명:몽자색)
소형인 만큼 작고 귀엽다.

 구입

인터넷으로 도쿄 내에 있는 중고차 회사를 검색하고 그냥 둘러본다는 마음으로 직접 영업점에 방문해서 실물을 보았다.
(그때 필요한 서류와 절차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일주일 후에 차종을 정해두고 중고차 영업점에 방문해서 직접 차를 고르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때 내비게이션 설치, 카메라 설치등 필요한 것을 추가했다.

그리고 2주 후에 자동차를 받아왔다.


특이했던 점

차를 살 때 주차할 장소를 미리 확보하여 차고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주차장이 집에서 2km 이내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나의 새로운 목표는 베스트 드라이버!!
거의 10년간 운전대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감도 잃었을 테고, 더구나 일본과 한국의 주행차선이 좌우 반대이기 때문에 많이 어색할 테지만 결국은 익숙해질 거라 믿는다.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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