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란다에서 채소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상추에서 시작해 점점 욕심이 나고,
급기야 파프리카까지 키워보고 싶어져
주말엔 홈센터에 모종을 사러 다녀왔다.
이번엔 늘 가던 코난 대신 카인즈(CAINZ)
카인즈(CAINZ)
카인즈는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둔 대형 홈센터로, 생활용품부터 정원, 반려동물, 인테리어까지 폭넓게 다루는 곳이다.
건물 규모도 크고 주차장도 많았지만
빈자리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초보운전자에게 주차장 뺑뺑이는 꽤나 고난이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가든센터.
새로운 곳이라 기대했지만,
익숙한 코난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냥 대충 둘러보기만 했다.
집에 커피가 똑 떨어져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서둘러 매장 내 카페로 직행.
플레인 머핀과 아이스커피 한 잔.
코스트코의 묵직한 머핀을 상상했지만
작은 사이즈, 가벼운 텍스쳐의 머핀이었다.
이래저래 커피 수혈은 성공.
이왕온김에 매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몸빼’라는 큼직한 표지가 붙은 코너 발견.
갑자기 울할머니 생각나 ㅜ
아주 맘에 드는 밀집모자도 발견
베란다에서 채소 물주고 빨래 널고 할때 쓰면 좋을것같았다.
바퀴 달린 농업용 의자도 눈에 띄었는데,
이건 진짜 마당에서 풀 뽑을 때 써보면 딱일 것 같았다.
자라는 과일에 씌우는 전용 봉투도 팔고 있었다.
포도, 복숭아, 배용으로 종류도 다양했다.
출입구 근처엔 작은 농산물 코너도 있었는데
거기서 뜻밖의 통배추를 발견!
잘린 게 아닌, 진짜 통배추!!!!!
남운 두통 바로 집어 들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고춧가루, 마늘, 샐러드 채소도 챙겨왔다.
집에 오자마자 배추 절이기 시작.
울집에서 젤 큰 큰언니표 스뎅 다라이,
하지만 두 포기 배추엔 택도 없었다.
큰 다라이, 정말 필요하다. 😂
김치는 한 통은 냉장고로 직행,
한 통은 하루 실온에 두었다가 넣을 예정.
맛있어져라!!
'일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일상) 베란다 텃밭 (1) | 2025.05.17 |
---|---|
도쿄 일상)사사당고笹団子 그리고 추억의 쑥개떡 (3) | 2025.05.16 |
일본 회전초밥 스시로 (スシロー) (0) | 2025.05.04 |
【도쿄 주부 일상】골든햄스터 몽이 첫 동물병원 진료 (0) | 2025.04.27 |
일본 홈센터 코난, 토마토 모종 구입 (1) | 2025.04.18 |